#보고픈 마음을 담은 꽃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 소개해드릴 식물은 상사화인데요.
상사화라는 이름은 많이 들어보셨을테지만
그 식물의 생김새도 정확히 알고 계신가요?
위의 사진이 생각하고 계셨던 상사화의 생김새가 같나요?
같다면 당신은 식물박사!>_<
ㅎㅎ 제 주변의 분들은 상사화의
생김새를 꽃무릇과 많이들 헷갈려 하시더라구요.
꽃무릇이 상사화의 한 품종이긴 하지만
상사화 그 자체는 아니거든요! 그래서 상사화와 꽃무릇,
두 번에 걸쳐 포스팅하며 각각의 식물에 대해 알아보고
상사화와 꽃무릇의 차이를 알아보려 합니다.
함께 알아보러 가실까요~!
#상사화 기본정보
상사화의 꽃말은 'Lycoris squamigera MAX.'입니다.
상사화는 한국이 원산지인 식물로
국내에서 확인된 것은 모두 7종으로
진노랑상사화, 붉노랑상사화, 상사화,
백양꽃, 위도상사화, 제주상사화, 꽃무릇 등입니다.
높이는 50~70cm까지 자라며 줄기가 곧게 자랍니다.
상사화 중 꽃무릇이란 품종을
상사화 그 자체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다음 포스팅으로 상사화와의 차이를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하나 알려드리면 같은 상사화에 속하지만
상사화와 꽃무릇은 생김새에서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상사화의 꽃은 8~9월에 피고 꽃줄기 끝에
꽃이 4~8개가 달리게 됩니다.
꽃잎은 여러갈래로 갈라지고
뒤로 말리는 모양새를 가집니다.
상사화의 실제 명칭은 분홍상사화로
분홍색 꽃잎을 가진 상사화가 보통입니다.
상사화 품종에 따라 꽃 색깔과 개화시기가 다른데
가장 빠른 개화시기를 가지고 있는 것은
진노랑 상사화로 7월 하순~8월 하순에 꽃이 피고
가장 늦게까지 피는것은 꽃무릇입니다.
#상사화 꽃말과 이야기, 이름의 유래
상사병이라는 단어 많이 들어보셨지요?
사랑하는 사람을 너무 그리워하여
그 애닳은 마음에 병이 났다고 하여
상사병이라고 불리우는데요.
이 상사화도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필 때는 잎이 이미 없어져버려
잎은 꽃을 생각하고, 꽃은 잎을 생각한다고 하여
상사화라는 이름이 붙어졌다고 합니다.
꽃과 잎이 서로 다른 시기에 올라와
실제로 보면 잎과 꽃이 함께 있는 모습을
절대 볼 수 없는 왜인지 안타까운 식물이지요.
상사화의 꽃말은 '이룰 수 없는 사랑'입니다.
애절한 이름의 유래와 꽃말에서 보이듯이
이 상사화에는 관련된 슬픈 이야기들도 많답니다.
어느 스님이 세속의 처녀를 사랑하여 가슴만 태우며
시름시름 앓다가 입적한 후 그 자리에 피어났다는 이야기,
반대로 스님을 사모하여 불가로 출가하겠다는 딸을
억지로 결혼시켜 마음에도 없는 사람과 살게 해
이루지 못하는 사랑에 홀로 애태우다
죽은 여인의 넋이 꽃이 되었다는 이야기,
옛날 어떤 처녀가 수행하는 어느 스님을 사모하였지만
그 사랑을 전하지 못하고 시들시들 앓다가
눈을 감고 말았는데 어느 날 그 스님 방 앞에
이름 모를 꽃이 피자 사람들은 상사병으로 죽은 처녀의
넋이 꽃이 되었다는 이야기등이 전해오고 있습니다.
절에서 많이 심었다하여 그런지
절과 관련되어 내려오는 이야기가 많은데요.
한결같이 이루지 못한 사랑의 애절함을 표현해
'상사화'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점은 틀림 없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상사화와 꽃무릇 중
상사화에 관하여 먼저 알아보았습니다.
정말 이름부터 꽃말, 얽힌 이야기들까지
절절하지 않은게 없네요.
꽃과 잎이 한 평생을 만나지 못한채
계속 피고진다는게 참 신기하면서도
애절한 이야기가 나올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ㅠㅠ
다음에 소개할 꽃무릇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한 주의 시작 월요일입니다.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17일인데
모든 분들이 쉬는건 아니실 거예요.
출근하시는 분들은 다시 기승을 부리는
코로나 조심하시기 위해 마스크 잘 착용하시고
모처럼 3일 길게 휴일을 보내시는 분들은
즐겁게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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