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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다 본 바로 그 꽃! (plant)

샐비어(Salvia splendens)

by 햇님은방긋 2020. 9. 25.

#사루비아? 샐비어!

 

우리가 흔히 사루비아라고 부르는

꽃이 바로 이 샐비어입니다.

많은 외래어들이 일본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왔는데

일본인들은 ㄹ,ㄴ 등의 받침을 잘 발음이 안되기에

샐비어의 발음을 사루비아라고 불렀던 것이

우리나라에 그대로 들어와 사루비아가 됐던 것이지요.

 

사루비아라고 많이 부르지만 

발음에 따라 표기하면 ‘샐비어’가 옳다고 합니다.

근데 또 <외래어 표기 용례의 표기원칙>에 따르면

‘샐비아’로 적어야 사실은 올바른 표기라고 하는데

현행 사전에는 ‘샐비어’를 올바른 표기로 등재하고 있습니다.

 

참 복잡하지요ㅎㅎ? 샐비어든, 샐비아든, 사루비아든

뜻만 통하고 같은 것을 생각하면 되는 것 아니겠어요?^0^

 

 

#샐비어 기본정보

샐비어의 학명은 'Salvia splendens'입니다.

샐비어는 겉모습을 보면 깨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해서 우리말로

깨꽃, 약불꽃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주로 관상용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샐비어 잎

샐비어는 크기 60~90cm까지 자라며

잎은 마주나는 형태로 긴 달걀 모양이고

잎의 크기는 5~9cm정도로

가장자리에는 둔한 톱니가 있습니다.

잎에 흰 털이 작게 나며 엽병은 

긴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샐비어의 꽃은 9~10월에 피며

주로 붉은 색의 꽃이 줄기 끝에 핍니다.

이 샐비어 꽃의 끝에는 달콤한 꿀이 들어있어

꽃의 끝부분을 쪽쪽 빨아서 꿀을 빼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샐비어 꽃말과 이야기

샐비어의 꽃말은 '불타는 마음', '열정'입니다.

꽃 색이 마치 붉게 타오르는 불처럼

새빨간색인데 그에 맞게 딱 꽃말도

불타는 마음이네요!!

 

 

'보카치오의 '데카메론'에 이런 이야기가 전해 내려옵니다.
사랑하는 연인이  넓은 사루비아들 속에서

사랑을 속삭이다가 잎을 따며 말했습니다.


" 이 잎으로 치아를 닦으면 치아가 깨끗해진 다오. "


그 말을 하며 사루비아 잎으로 치아를 문지른

청년은 정신을 잃더니 이내 죽어 버렸고

사람들은  그의 연인인 여인이 독살했다고 의심했습니다.

여인은 너무나 억울해 자신도 청년과 마찬가지로

사람들 앞에서 잎을 따 치아를 문질렀고

그녀 역시 청년처럼 죽어버렸지요.


사람들은 이를 이상하게 여겨 나무를 뽑아 보었습니다.

알고 보니 두꺼비가 내뿜은 독으로 그들은 죽은 것이었죠.

그때부터 샐비어 잎을 따서 이를 닦는 풍습이 생겼고

샐비어는 연인들에게  불타는 마음을

뜻하는 꽃으로 여겨진다 합니다.

연인들은 샐비어 꽃빛과 같은

선홍색의 정열적인 사랑을 원하며,

사루비아 나무 같은 달콤한 보금자리를 원한다고 전해집니다.'

 

ㅎㅎ 조금 맥락없고 어이없는 이야기죠?

그치만 이것이 또 옛날 이야기의 재미이죠! 하하

오늘 소개한 꽃 샐비어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들 즐거운 불!금! 보내시길 바랄게요~>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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