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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동물친구들 (animal)

기린와 아카시아의 치열한 두뇌싸움

by 햇님은방긋 2020. 9. 18.

#기린과 아카시아, 창과 방패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목이 길어 슬픈 동물,

기린에 대한 이야기를 들고 왔어요!

 

여러분은 열대 아프리카에 살고있는

기린은 아카시아 나뭇잎만 먹는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아카시아 나뭇잎은

요렇게 잎이 연~해보이고 맨들맨들해

보이는 이 모습을 상상할텐데요.

기린이 먹는 아카시아 나뭇잎은 요것이 아닙니다!

 

열대 아카시아 나무는 아주 작은

잎들이 달려있고 길고 날카로운 가시들이

가지 곳곳에서 자라나 많은 동물들은

이 아카시에 잎을 먹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린은 본인의 그 기~다란 목을 사용해

나무의 가장 윗부분에 자라나는, 새로 돋는

연한 잎들만 요리조리 따먹는데요.

그러다가 가시를 씹게 된다 해도 

기린의 입 안에 있는 점막은 매우 강해서

상처를 입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럼 아카시아 나무는 그렇게 연한

나뭇잎을 기린이 다 따먹도록 두냐구요?

그것도 아닙니다! 그렇기에 기린과

아카시아는 서로 창과 방패같다고 하는데요 ㅎㅎ

이 둘의 영리한 두뇌싸움이 궁금하다면

이 글을 잘~ 읽어주세요~

 

#먹고 내뿜고! 치열하다 치열해

아카시아가 동물들에게서 본인을 지키기 위한

생존전략 중 하나로 내세운것이 바로 가시인데요.

위에 말했듯이 기린의 혀와 목구멍과 식도는

매우 강한 점막을 가진 질긴 근육질로 되어있어

가시에 찔려도 별 탈이 없다고 합니다.

여기서 호락호락 당할 아카시아가 아닙니다.

 

바로 기린이 5분 이상 잎을 따먹게 되면

잎 속에 독성 화학물질을 만들어

나뭇잎 전체로 보내기 시작합니다.

아카시아 자신이 치명적인 독을 만들어버리는 것이죠.

그때는 기린도 쓴 맛을 느끼고 먹는 것을 중단한다고 해요.

이게 바로 타닌이라는 성분입니다.

 

아카시아는 기린이 먹는 것을 멈추도록 함과 동시에

향기를 내뿜어 주위식물들에게 경고를 날려 기린에게

피해를 입지 않도록 2차방어를 해줍니다.

고럼 5분밖에 식사를 하지 못한 기린은 어떡할까요?

이때 기린은 바람을 등지고 60m이상을 이동하여

아카시아의 2차방어를 뚫고 새 나무를 찾아가

유유히 식사를 즐긴다고 합니다 ㅋㅋ

참 얄밉네요!

 

그리고 또 하나의 아카시아가 기린을 피하는 방법!

아카시아 나무에 서식하는 개미떼가 그걸 도와주는데요.

개미들은 아카시아 나뭇가지에 있는

벌레혹 구멍속에서 서식하며 기린이 나무의

어린잎을 뜯어 먹을 때 개미가 기린에게

올라타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근데 아카시아 나무에 서식하는 이 개미는

매우 따끔한 침을 가지고 있는 개미라서

따가움을 느끼는 기린은 한 나무에서

그리 오래 머물지 못하고 다른 나무로 옮겨가게 되죠.

 

이렇게 아카시아 나무는 자신들의 잎을

지키기위해 노력해 아카시아 나무의 

종을 보호하고 있는 방패 같은 존재이고,

그럼에도 기린은 이 곳 저 곳 옮겨다니며

아카시아의 잎을 계속 따먹는 창 같은 존재입니다 ㅎㅎ

정말 한치의 양보없이 치열한 삶이죠?

 

댓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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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스타 2020.09.18 11:54 신고

    자연의 섭리는 정말 신기한것같아요
    한발짝 멀리서보니 아카시아도 기린도 참 귀엽네요 ㅎㅎㅎ
    (그들은 치열하겠지만ㅋㅋㅋ)
    동물이야 그렇다치지만 식물이 저렇게 외부공격에 빠르게 대항하는게 정말 신기하네요 :)
    답글

    • 맞아요 ㅎㅎ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는 말처럼 그들의 치열한 싸움과 관계없는 인간의 입장에서는 신기하고 귀여울 뿐입니당 >0<
      아카시아가 저렇게 열심히 살아남는 방법을 알아내지 못했다면 기린에 의해 없어졌을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아찔해요 ㅠ

  • 성실엄마 2020.09.18 12:01

    먹으려는 자와 먹히지 않으려는 자. 우와 정말 너무 신기해요~ 나무가 아무것도 못하는 존재라고 생각한다면 정말 큰 오산이네요. 오늘도 재미있는 이야기 감사합니다. 지식적립 하고 갑니다~~~
    답글

    • 정말 치열한 그들만의 싸움이죠?ㅎㅎ
      독성을 내뿜는걸로 모자라서 개미라는 빵빵한 지원군까지 있는 멋진 나무에요!
      다음에 아카시아를 볼 일이 생긴다면 마구마구 지식자랑을 해주셔요 ㅎㅎ

  • 담덕01 2020.09.18 14:12 신고

    신기한 자연 이야기네요.
    하지만 결국 먹히고 먹고 살아가는 거니까 어느정도의 공생관계라고 해야 하는 걸까요? ^^
    답글

    • 고러죠고러죠 ㅎㅎ 개미나 아카시아의 독성이 기린을 막지 않는다면 저 지역의 아카시아는 싹이 말라버렸을지도 몰라용~~>.<

  • 밍두부맘 2020.09.18 14:59 신고

    기린은 그럼 배부를 때까지
    옮겨다녀야하나요?ㅎ
    정말 둘다 치열하네요ㅎㅎ
    아카시아도 대단하구요ㅎ
    개미군단들까지 있다니ㅋㅋ
    신기하기도 하고 기린이 불쌍하기도 하고 저는 그럿네유ㅎㅎㅎ
    답글

    • 앗 그럴까요?ㅠㅠ 아카시아 말고 다른걸 먹으면 배가 찰때까지 먹을텐뎅 ㅎㅎ 밍두부님 말을 들으니 개미가 옮겨 다니다가 먹은거 다 소화될 것 같아요 ㅋㅋㅋ
      아카시아에게도 개미에게도 내쫓긴다고 생각하니 쪼~끔 짠하지만 아카시아가 없어지면 안되니까요~🤣

  • 개미가 그냥 자기 먹고 살려고만 하는게 아니었군요
    이런 일도 한다니 정말 처음 안 사실입니다!!
    정말 자연은 신비로운거 같아요!!
    이런 자연을 괴롭히면 안되겠네요!!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답글

    • 개미와 아카시아가 참 잘 맞는 환상의 짝궁같지요?ㅎㅎ 개미에겐 서식처를, 아카시아에겐 기린을 내쫓아주는!
      그 안에서도 다 얽혀있다는게 참 시기해요 ㅎㅎ 동식물의 세계란 참!!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3^

  • 놀먹선생 2020.09.18 20:22 신고

    밀당 사이에서 서로 공존이군요 ㅎ
    식물들은 제자리에 고정되어 있는데
    어떻게 자신을 지킬까 했는데 개미와의 공조라니 ~~~
    답글

    • 독도 독이지만 워낙 큰 가시로 몸을 둘러싼 아카시아라 다른 동물들은 엄두도 못낼텐데 기린은 그걸 뚫었죠 ㅎㅎ 대단한 친구들!

  • 바다야크 2020.09.19 09:34 신고

    아프리카 아카시아의 가시는 장미하고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크더라고요.
    그것을 혀로로만 흝어 내서 먹는 기린은 정말 대단한데요,
    먹는 모습을 보면 괜히 제가 불안합니다.
    답글

    • 맞아요! 정말 크고 딴딴한 가시로 중무장한 아카시아인데 또 그것을 피하는 기린의 몸놀림 ㅎㅎ 정말 창과방패, 용호상박이 아닌가요 ㅎㅎ

  • 알라리 2020.09.20 18:49 신고

    ㅎㅎ 동물과 식물의 기싸움이자
    생존전략이네요
    새순만 자꾸 먹으면 나무가 자랄 수가 없잖아요
    신비한 동식물의 세계이네요
    그나저나 기린의 혀는 정말 길기도 하네요
    눈은 너무너무 상냥하게 생겼네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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