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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다 본 바로 그 꽃! (plant)

범부채(Belamcanda chinensis (L.) DC.)

by 행복한썬 2020. 10. 28.

#범부채

안녕하세요 여러분~!

날이 많이 쌀쌀해졌는데 잘 지내고 계시나요~

아침 저녁으로 날도 추워졌는데

요즘 또 다시 미세먼지가 심해져서

마스크도 더욱 잘 끼고 다니게 되네요 ㅠㅠ

 

저는 요 며칠 공기가 쭉 안 좋아서

집에 환기도 못 시키고 공기청정기만

열심히 돌아가고 있는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공기는 차가워도 바깥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상쾌한 느낌이 들었는데

꽉 막힌 공간에 있으니 괜히 답답하네요~ㅠㅠ

 

사설은 여기서 줄이고 ㅎㅎ

오늘 여러분께 소개해드릴 식물은

멋진 반점을 가지고 있는 꽃이 

매력적인 식물, 범부채입니다!

 

꽃이 꽤나 특이해서 한 번이라도 본 적이

있는 분들은 어! 이 식물! 하고 알아차리실 것 같네요 ㅎㅎ

어떤 식물인지 알아보러 가시죠~

 

 

#범부채 기본정보

범부채의 학명은 'Belamcanda chinensis'입니다.

 

범부채의 이름은 줄기를 따라서

달리는 범부채의 풀잎이 부채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넓게 퍼진 풀의 모양새가 과거 선비들이

쓰던 부채를 닮은 것 같기도 하네요 ㅎㅎ

 

 

붓꽃과 식물인 범부채는 특이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어 범부채임을

확실히 알 수 있게 하는 꽃이 피기 전에는

붓꽃과 구분이 어려운 정도로 비슷하다고 합니다!

저번 포스팅에서 붓꽃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죠 ㅎㅎ

 

붓꽃(Iris Sanguinea)

#붓꽃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식물은 학명인 아이리스로 많이 알고있는 붓꽃입니다. 글쓴이는 수목원에서 일을 했던 경험이 있는데 그곳에서는 붓꽃이란 이름대신에 아이리스라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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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부채의 키는 50~100cm까지 자라며

잎은 위에 첨부한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어긋나게 자라며 칼 모양처럼

길고 곧게 자라면서 녹색 바탕에

약간의 흰색빛을 띄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범부채의 꽃은 7~8월에 피며

지름 5~6cm 크기로 수평으로 퍼지듯이 피고

노란빛 바탕에 짙은 붉은색의 반점이 생깁니다.

가지 끝에서 여러갈래로 갈라지며

갈래마다 꽃이 달리고 꽃잎은 6개로 갈라져

긴 타원형의 모양새를 볼 수 있습니다.

 

 

범부채의 열매는 꽃이 지고 9~10월에 달리며

타원형으로 종자는 마치 포도송이처럼

검은색 윤기가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니 자리공 같기도 하고

정말 포도알 같기도 하고 귀엽네요 ㅎㅎ

 

 

범부채는 뿌리는 약용으로 쓰고

꽃이 예쁘고 특이하여서

관상용으로 인기가 많고

재배하고자 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지요.

범부채를 키우고 싶어하실 분들을 위해

번식 및 관리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범부채 번식 및 관리방법

범부채의 번식은 실생 또는 분주로 합니다.

늦가을이나 이른 봄에 본체 옆에서

생긴 뿌리를 분리하여 사용하지요.

 

범부채 종자의 수명은 2~3년 정도로

종자발아에는 많은 시간이 걸리는데

10월경에 종자를 받아 2~3일 정도 물에 담그고

화분에 뿌리면 2월경 종자 발아가 시작됩니다.

 

이때 종자가 건조하지 않도록

짚 같은 것을 위에 덮고 물을 뿌려줘

축축함을 유지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종자 발아율은 높은 편입니다.

 

범부채의 관리법을 알아보자면

식물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인 햇빛은

반그늘이 진 화단이나 화분이면 어느 곳에서나 잘 자라서

크게 채광을 신경 쓸 일이 없습니다.

물을 줄때는 약간 건조한 것이 좋기 때문에

범부채를 화분에 심어서 키울때에는

알뿌리를 깊게 넣고 물 빠짐이 좋게 해줘야 합니다.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편이기 때문에

토양은 기본적인 환경만 유지해주면 좋고

20도 정도에서 생육상태가 가장 좋습니다.

추위에 견디는 성실이 강하기 때문에

큰 무리 없이 월동이 가능한 것 또한 특징입니다.

 

범부채는 개별적으로 심기보다는

집단으로 심어 관리하는 것이 더 좋은데

비를 맞고 바람이 많이 불 때에

따로 떨어진 개체는 쓰러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범부채 꽃말

 

범부채의 꽃말은 '정성 어린 사랑' 입니다.

 

오랜만에 이 범부채와 얽혀 내려오는 

이야기에 대해서 소개해드릴게요~

 

'먼 옛날에 한 아버지가 어린 아들과

함께 시장에 나섰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시장에 다녀온 후라 무거운 

봇짐을 등에 지고 있었고 한 손으로는

어린 아들의 손을 잡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아들의 손을 잡고 

부채고개에 이르자 너무 힘이 들어

잠시 쉬어가자고 한 후 깜빡 잠이 들고 말았습니다.

아버지가 잠이 들자 깨어있던 어린 아들은

주변에 핀 꽃들을 보면서 돌아다니다

어느새 아버지가 멀리 떨어지게 되었지요.

 

한참이 지나고 잠에서 깬 아버지는

손을 잡고 있던 아들이 보이지 않자

깜짝 놀라 아들이 찾아 나섰지만

아버지가 찾은 것은 혼자 헤매이다가

사나운 호랑이를 만나서 잡아먹혀버린

아들의 흔적이었습니다.

 

그 일이 있은 다음 해 여름부터는

부채고개에 호랑이에게 물려간 아들의

핏자국마다 호피무늬의 붉은 반점을 가진

아름다운 꽃이 피었고 그 주변의 마을 사람들은

이 꽃을 범부채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아이고 ㅠㅠ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이지만

정말 섬뜩하고 소름이 돋는 이야기네요.

 

또 하나 범부채의 꽃과 관련한 이야기를 들려드리자면

 

' 호랑이가 사냥꾼을 피해서 도망가다가

가시덤불에 발이 걸리고 말았답니다.

 

호랑이는 사냥꾼에게 잡히지 않으려고

가시덤불안에서 심하게 몸부림을 쳤는데

 원래는 붓꽃처럼 둥글게 생겼었던 꽃이

그 때 호랑이에게 짓밟혀 지금의 범부채와 같이

납작한 꽃잎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때 가시덩굴에 상처를 입어 

꽃잎에 떨어진 호랑이의 피가 오늘날에도

짙은 붉은색의 반점으로 남아서

마치 호랑이의 얼룩무늬를 연상시킨다고 합니다. '

 

식물의 이름이 호랑이와 관련된 '범'자가

들어있어서 그런지 식물과 관련된 이야기도

호랑이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많네요 ㅎㅎ

 


오늘은 여기까지 범부채라는

식물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 꽃말,

번식 및 관리방법, 전해내려오는 이야기까지!

알아보았습니다 ㅎㅎ

 

즐겁게 읽으셨으면 바라며 다음에 또

다른 식물로 찾아올게요~>__<

 

 

<함께보면 좋을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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