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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글쓴이의 힐링여행)(travel)

햇님표 제주여행(7) / 새별오름, 금오름

by 햇님은방긋 2020. 8. 2.

#햇님표 제주여행

안녕하세요 여러분~

제주여행 7탄과 8탄에는 제가 다녀왔던

제주도의 오름에 대해 말해보려고해요 ㅎㅎ

제주도하면 바다 못지 않게 생각나는 것이 오름이잖아요?

정~말 유명한 오름들이 많은데

제가 다녀온 오름들도 제주 오름 하면 

다 한 번씩 나올만한 유명한 오름들이었답니다 ㅎㅎ

유명한 오름들을 몇 군데 가봤으니 다음에는

정말 숨겨진 보물같은, 아는 사람들만 아는 오름에도 가보고 싶어요.

봄, 여름에 간게 아니라 파릇파릇한 오름은 아니지만

그래도 고요한 감성이 녹아있으니 잘 봐주셔요 ㅎㅎ

 

#새별오름

새별오름은 주소상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하고 있는 오름입니다.

뚜벅이들도 가기 쉽도록 근처에 정류장이 있어요.

새별오름 가는법은 제주공항 출발 기준 800번 버스를 타고

정존마을에서 환승하여 새별오름 정류장까지 가면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뚜벅이들은 새별오름은 패스했으면 합니다.

 

그 이유는..! 새별오름은 올라갔다 내려오면

정말 온몸에 힘이 다 빠지는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그 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질지도 모른답니다.

딱 오름등반을 마치고 바로 차를 타고 맛있는 걸로

몸을 충전하러 가야해요 ㅎㅎ

주차장은 유명한 장소답게 매우 넓으니 걱정마세요!

 

그 정도로 새별오름.. 오르기 힘들기로 유명한 오름 중 한군데이죠.

정말 오르는 길의 경사가 너무너무 심합니다.

어느정도냐면 제 옆을 지나가는 강아지가 있었는데

네 발로 걷는 모습이 부러울 지경이었습니다 ㅎㅎ

저도 주변에 사람이 없고 체면만 없었다면

네 발로 기어가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어요 ㅠㅠ

이 사진이 올라가다 뒤를 찍은 사진인데

어느 정도 경사인지 대충 감이 오시나요?

힘든 와중에 뒤돌아 보는 풍경은 너무 예쁘더이다...

풍경 감상도 잠시 다시 앞을 봤을 때 보이던 

까마득한 길에 다시 눈물을 훔치며 걸어갔어요 ㅋㅋㅋ

 

가을에 갔던 터라 억새가 정말 예뻤어요.

새별오름 주차장에서 내릴때부터 내려오는 길까지

정말 주변이 억새로 둘러쌓여 있었는데

바람에 흔들리는 그 모습이 정말 아름답더라구요.

그 모습에 힘을 내어 남은 구간을 올라 갈 수 있었습니다.

정상에 올라 잠시 숨을 고르고 풍경을 느꼈습니다.

올라갈때는 앞에 보이는 땅만 보며 걸었는데

딱 올라와서 고개를 트니 와~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구요.

푸른 나무들과 군데군데 봉긋 솟은 산,

넓은 들판까지 제 속에 누가 바람이라도 불었는지

편안~해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오르는 길이 너무 힘들다고 중간에 포기를 했다면

절대 못봤을 풍경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이 위대한 자연환경이 인생도 중간에 멈추면 그 끝에 이룬 결과를

영영 보지 못할테니 힘내서 살아보자 라는 생각까지 들게 만들더라구요 ㅋㅋ

제주도에서 인생을 배우고 왔습니다 ㅎㅎ

 

그렇게 감상의 시간을 가지고 슬슬 내려가는데

올라갈때는 너무 힘들어 주변을 못봐서그런지

내려올 때 가벼운 마음이 되어 살펴보니

말의 배설물이 어마어마 합니다 ㅎㅎ

날에 따라 자연방목한 말들도 볼 수 있어요.

새별오름을 포함해 제주도 오름을 오를 때 흰신발은 금물이에요.

사람일은 어떻게 될 지 모르니까요....?

 

풍경도 느긋하게 감상하고 예쁜 억새와 함께 사진도 남기며

그렇게 새별오름 등산(?)을 마치고 내려오니

허기가 너무 지더라구요 ㅎㅎ

아래에 굉장히 많은 푸드트럭들이 있었기에

그 중 제 마음을 건든 뜨끈한 어묵국물과 어묵 하나를 먹고

새콤한 귤을 한 망 사서 그 자리에서  까먹었습니다 ㅎㅎ

누구든지 새별오름에 올랐다 내려오면 배가 고파지는지

그 증거로 정말 요 가게들 앞이 북적북적 했답니다~

요기까지가 새별오름을 다녀온 저의 경험이었는데요 ㅎㅎ

정말 힘들지만 그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기에

제주도에서 꼭 한 번쯤은 가볼만한 장소입니다!

 

 

 

 


#금오름

금오름은 오름 정상에 올라서 보는

그 특이한 생김새 때문에도 유명하지만 

이효리의 SEOUL 뮤비 촬영지, 또는

효리네민박에서 이효리와 아이유가 방문했던 모습을 보고

금오름의 존재를 아셨던 분들도 많으실거예요.

 

 

금오름은 새별오름과 차로 10분 거리로 매우 가까이 있어

체력만 괜찮다면 가는길에 두 곳 다 방문해도 좋을 것 같아요 ㅎㅎ

만약 그러게 된다면 무조건..! 금오름을 먼저가야지 

새별오름은 오른 뒤에는 다른 오름을 갈 생각도 못할거예요 흐흐.

 

금오름은 금물악, 거문오름, 금악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다가

이제는 금오름이란 이름으로 정착했습니다.

금오름으로 떠나기 전 생이못이라는 연못을 볼 수 있어요.

연못이 너무 자주 마르기 때문에 새들이나 먹을 정도로만

물이 있다하여서 생이못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해요.

연못의 상태는...ㅎㅎ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직접 흙을 타고 올라야하는 다른 오름과 다르게 금오름은 

차로 오를 수 있는 길이기에 바닥이 아스팔트로 잘 깔려져 있어요.

금오름에 오르면 중계탑을 볼 수 있는데

KBS중계탑이라고 합니다. 그 때문에 도로가 포장되어 있는 것이죠.

도로가 포장되어 있지만 관련차량만 올라갈 수 있고

일반 관광객은 아래 주차를 하고 올라야합니다~

덕분에 다른 오름처럼 오르다가 말의 배설물을 보지도 않고

비가 온 후에도 오를동안 신발이 젖을 걱정은 없답니다.

금오름 정상에 오르면 한라산의 백롬담과 같이

가운데 부분이 폭 패여있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어요.

비가 온 후에는 분화구에 물이 고여있어

작은 백록담이라고 불리기도 한답니다.

제가 방문한 날에는 겨울이라 비가 많이 안와서

다 말라있었기에 아래까지 내려가 볼 수 있었습니다.

올라가자마자는 바람이 거쎄게 불었는데

아래쪽으로 내려가니 바람을 피하는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렇게 분화구에서 풍경을 한참 구경하다가

올라와 정상능선을 따라서 한 바퀴 돌아보았는데

부분마다 보이는 풍경이 새롭게 느껴져 아주 좋았습니다.

한 바퀴 도는데 약 20분정도 걸린 것 같아요.

주차장부터 700m만 오르면 되는 낮은 오름이기에

한 바퀴 돌아보는데까지 1시간정도면 충분히

금오름을 둘러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차장이 그렇게 넓지는 않지만

위에 소개한 새별오름에 비해 찾는 관광객이 적기에

그 정도 공간이면 충분하다고 생각 됩니다.

 

이 다음에 다녀온 백약이오름과 용눈이오름이

궁금하시다면 여기입니다!!

 

 

햇님표 제주여행(8) / 백약이오름, 용눈이오름

#햇님표 제주여행 안녕하세요~~~ 7탄에 소개한 새별오름과 금오름을 이을 제주여행 8탄의 오름은 바로 백약이오름과 용눈이오름입니다. 새별오름과 금오름에 대한 포스팅이 궁금하시다면!! 요기

smiless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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