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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다 본 바로 그 꽃! (plant)

천일홍(Gomphrena globosa)

by 햇님은방긋 2020. 8. 28.

#변하지않는 꽃 천일홍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 소개할 꽃은 굉장히 화려하거나

눈에 띄는 꽃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오래오래 그 모습을 유지하면서

우리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식물이랍니다.

그 이름은 바로바로 천일홍이에요.

 

이 식물의 꽃은 길거리에 심겨있는것을

봤을수도 있지만 꽃집을 지나가면서 봤을수도 있어요!

꽃이 오래가는 특성때문에 꽃다발이나 드라이플라워에 

굉장히 많이 사용되는 식물이거든요 ㅎㅎ

 

#천일홍 기본정보

천일홍의 학명은 'Gomphrena globosa'입니다.

높이 40cm정도의 크기로 줄기는 곧게 뻗습니다.

꽃색이 오래동안 변하지 않고 그 색을 유지하는 식물로

한해살이 풀 중에서 가장 오래 피고

질때까지 처음 꽃 피었던 그 모습을

끝까지 보여주는 꽃이어서 천일홍으로 부른다고 합니다.

 

천일홍의 꽃은 7~10월에 피고

가지끝에 하나씩 달리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보랏빛이 보통 가장 많고 

붉은색, 분홍색, 흰색으로 붉~보라빛 계열이 많습니다.

꽃잎에 수분이 적기에 다른 꽃들에 비해

만져보면 무르고 연한 느낌이 아닌

이미 말라있는 듯한 까끌까끌한 느낌이 듭니다.

 

천일홍은 꽃이 개화한 상태로 오래가는만큼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합니다.

전국 어디서나 재배가 쉬운편이고

꽃의 색이 다양해 다른 꽃과 함께하여

꽃꽂이나 드라이플라워로도

사용하기 좋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여름 꽃 중 하나입니다.

출처:블로그 달빛꽃집

 

#천일홍 꽃말과 이야기

천일홍의 꽃말은 '매혹', '변치않는 사랑'입니다.

 

오늘은 이런 꽃말과 관련된

짜증나고 슬픈이야기가 아닌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ㅎㅎ

 

어느 마을에 가난하지만 서로 지극히 아끼고

사랑해주며 행복하게 사는 장사꾼 부부가 있었습니다.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에 아내를

행복하게 해주고파 큰 돈을 벌기위해

먼 길 장사를 떠나려고 채비를 마쳤습니다.

아내는 먼 길 떠나는 남편이 걱정스러워

만류해보았지만 남편은 큰 돈을 벌어

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장사를 떠났습니다.

 

다녀온다던 남편은 돌아오지 않고

아내의 기다림은 계속되었죠.

가난했지만 남편이 있었을때가

행복했던 아내는 매일같이 남편이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간절히 바랐습니다.

이웃 주민들은 아내를 안타까워하면서 이제 그만

남편을 잊어버리라며 위로했습니다.

 

주변에서 그렇게 말하여도 아내는 남편을

너무나 믿고 사랑했기에 하루도 빠짐없이

언덕에 올라가 저 멀리를 바라보며 시간을 보냈는데

주변에 아름답게 피어난 꽃들이 아내의 마음을 

위로해주었습니다.

아내는 그 꽃들이 시들어버릴때까지만 남편을

기다리겠다고 마음을 먹었지요.

 

그런 그녀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 꽃은 계속 피어났고 쉽게 시들지 않아

아내는 오랜 시간을 언덕에 오르며 남편을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꽃과 함께 남편을 기다리던 어느 날

드디어 남편은 말했던대로 큰 돈을 벌어 돌아왔고

사랑하는 아내 곁에서 정말로 행복하게

오랫동안 사랑하며 살았다는 이야기고

그 꽃은 오늘 소개한 천일홍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오랜만에 얄밉고 미운 이야기가 아닌

정통 사랑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천일홍이네요 ㅎㅎ

시들지 않고 처음 폈을때의 그 모습을 보여주던

천일홍 덕분에 아내의 마음이 식지 않은 채

기다릴 수 있었던 이야기입니당~

 

#천일홍 꽃차 만들기

천일홍은 혈액순환에 좋고 

콜레스테롤을 분해해 고혈압에도 좋은데요.

꽃차로 마시게 되면 기침을 멈추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성질이 있어

몸에 찬기운이 많은 사람에게는

몸을 따뜻하게해 마음의 안정을 주고

우울한 기분을 좋게하는 느낌까지 들게합니다.

 

맛이 순하기 때문에 부담없이 마실 수 있고

은은하게 올라오는 꽃의 색으로

차의 색 또한 너무 아름다워요~

만드는 법이 그렇게 어렵지 않아 소개해드릴게요!

 

첫 번째,

천일홍의 작은 꽃으로 준비하고 

꽃대는 바싹 잘라서 손질합니다.

꽃에 먼지나 이물질이 묻어있을 경우가 

있으니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두 번째,

불을 중간정도로 하여 팬의 온도를 높이고

충분히 달궈지면 팬의 전원을 끄고 

팬에 창호지를 깔고 꽃을 올려줍니다.

요즘은 기름종이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세 번째,

꽃이 따뜻해지면 창호지를 흔들어 꽃을 뒤집어주고

팬이 식으면 팬을 내려 꽃도 완전히 식혀줍니다.

 

네 번째,

위와 같은 방법으로 7회 반복하고 

8회부터는 창호지를 뺀 후 2회 더 반복해

꽃의 수분을 완전히 달려줍니다.

 

다섯 번째,

꽃에 수분이 없어지면 고온에서

고온덖음으로 가향작업(향을 더한다)을 1회하고

잠재우기를 1시간 하면 완성입니다.

 

 

출처:네이버 블로그 소나무맘

 

출처:네이버 블로그 소나무맘
출처:네이버 블로그 소나무맘
출처:네이버 블로그 소나무맘

 

천일홍 꽃차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시간순으로 나열해봤는데요!

완성된 차의 색이 너무 예쁘지않나요?ㅎㅎ

향도 향이지만 분홍빛깔 색 덕분에

더 음미하며 마실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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