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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다 본 바로 그 꽃! (plant)

백일홍(Zinnia elegans)

by 햇님은방긋 2020. 8. 30.

#백일홍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번 포스팅으로 천일홍에 대해 알려드렸죠?

많은 분들이 꽃차를 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 ㅎㅎ

그 중 백일홍에 대해서도 알고싶다는 분이 있어

오늘의 포스팅은 바로 백일홍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런 요청 너무너무 좋아요~ㅎㅎ

 

백일홍도 전형적인 여름 꽃 중 한 가지로

꽃의 색감이 찐~한게 매력인 식물이죠 ㅎㅎ

비가 계속 오는 습한 날씨로인해,

급격히 증가하는 코로나 확진자로 인해

바깥 활동을 맘 놓고 하지 못하는 요즘이라

밖에서 그 계절의 꽃들을 본지도 오래됐네요 ㅠㅠ

이렇게 포스팅하며 사진으로나마

그 계절을 느끼고 있는 요즘입니당~~

 

#백일홍 기본정보

백일홍의 학명은 'Zinnia elegans'입니다.

백일홍은 그 이름에서 뜻을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듯이 꽃이

100일동안 붉게 핀다는 뜻을 가지고있고

그렇기에 백일초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웁니다.

 

백일홍은 원래는 잡초취급을 받던 식물인데

독일인 진(Zinn)이 발견한 후 여러 나라의 

화훼가들의 손을 거쳐서 지금의 모습으로 개량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재위의 물보(物譜)에 나오는 것을 보아

1800년 이전부터 관상용으로 재배됐다고 알려집니다.

 

백일홍의 크기는 60~90cm로 쭉 뻗어 자라며

잎은 잎자루 없이 두 개씩 짝지어 납니다.

화분에 키우키에는 키가 큰 편이라

보통 화단에 많이 재배합니다.

 

백일홍은 6~10월에 꽃이 피며 햇빛을 많이 받는

여름꽃답게 꽃 색이 선명하고 풍부하며

꽃의 형태또한 작은 꽃송이가 달리는 것부터

큰 크기의 송이까지 다양하게 달립니다.

본래의 꽃 색은 자주색 또는 포도색이었는데

원예품종으로는 녹색, 하늘색 등 다양한 색을 가집니다.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절화용으로도 이용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화단에 심어

관상용으로 재배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배롱나무도 목백일홍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배룽나무의 꽃을 백일홍이라 불러

이 백일홍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름이 같을뿐 이 둘은 전혀 다른 식물입니다!

 

백일홍
목백일홍(배롱나무)

 

배롱나무(Lagerstroemia indica L.)

#목백일홍이라고 들어는 보셨나! 안녕하세요 여러분~~! 아이리스와 붓꽃, 다른 꽃인줄 알았던  두 식물이 사실은 같은 아이였다는 것! 저번에 알려드렸죠?ㅎㅎ 오늘도 비슷한 식물을 하나 데려��

smilesssun.com

 

 

#백일홍 꽃말과 이야기

백일꽃의 꽃말은 '인연'입니다.

인연이라... 관련된 이야기가 있을것만 같죠?

백일홍과 관련한 이야기 시작합니다~

 

" 옛날 한 바닷가 마을에서는 물속 이무기에게

처녀를 제물로 바치는 일이 행해지고 있었다.

어느 날 한 처녀가 괴물에게 제물로 바쳐졌는데,

이때 한 영웅이 나타나서 자신이 처녀 대신

가서 괴물을 퇴치하겠다고 나섰다.

 

영웅은 처녀와 헤어지면서 자신이 성공하면

흰 깃발을 달고 돌아올 것이고,

실패하면 붉은 깃발을 달고 돌아올 것을 약속했다.

영웅이 괴물을 퇴치하러 떠난 지 100일이 되자,

영웅을 태운 배가 돌아왔는데 붉은 깃발을 달고 있었다.

처음 약속에 따르면 그것은 실패했다는 표시였다.

그 사실을 깨달은 처녀는 영웅이

이무기와 싸우다 죽은 것으로 생각하고

가슴아픈 마음에 스스로 자결하였다.

 

하지만 이 붉은 깃발은 괴물과 싸울 때,

괴물의 피가 깃발을 붉게 물들인 바람에

흰 깃발임에도 붉게 보였던 것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영웅은 승리함에 따라

흰 깃발을 달았지만 깃발이 붉게 보인것이다.

 

그런 안타까운 사연을 뒤로 하고

그 뒤 처녀의 무덤에서 붉은 꽃이 피어났는데,

100일 동안 영웅의 무사생환을 기도하던

처녀의 안타까운 넋이 꽃이 된 것이다.

이 꽃은 100일 동안 붉게 핀다고 하여

백일홍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

 

 

#우주에서 처음 피어난 꽃

2016년 국제우주정거장에 체류중이던

미국인 우주비행사가 우주에서 처음으로

꽃을 피우는 걸 성공하여 화제가 됐었는데요.

우주에서 처음 피어난 꽃이 바로

이 백일홍이랍니다!

 

2015년에 우주정거장에서

상추가 재배된 적은 있지만

꽃을 피우는 식물이 우주에서

자란 것은 이 때가 최초였다고 하네요 ㅎㅎ

백일홍은 상추보다 빛 같은 재배환경에

더욱 민감했다는 사실과 함께 미래에는

토마토 등 식량으로 삼을 수 있는 것들의

재배도 이뤄질거라고 합니다.

 

#백일홍과 천일홍의 공통점과 차이점

 

첫 번째, 귀화식물

귀화식물이란 다른 나라에서

우리나라에 들어와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식물을 뜻하는데 백일홍과 천일홍 모두

귀화식물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집니다.

백일홍은 멕시코가 고향이고

천일홍은 열대아메리카가 고향입니다.

 

두 번째, 기본특성

백일홍과 천일홍 모두 한해살이풀이지만

백일홍은 국화과 식물로

키가 60~90cm까지 자랍니다.

백일홍

천일홍은 비름과 식물로

키가 40~50cm까지 자라 백일홍보다 작습니다.

이 두 식물은 이름만 백일홍, 천일홍으로

연관성이 있을 뿐이지 아예 다른 식물종이라

공통점은 귀화식물이라는 점 뿐이고

다른 사항은 거의 다 다르다고 보시면 됩니다 ㅎㅎ

 

오늘의 식물이야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다들 주말 마무리 잘 하시고 

일요일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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