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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다 본 바로 그 꽃! (plant)

자귀나무(Albizia julibrissin)

by 햇님은방긋 2020. 7. 13.

#공작새를 닮은 자귀나무

안녕하세요~!

비가 하루종일 줄기차게 오는것이

장마기간이라는게 실감이 나네요~

제가 있는 지역도 많은 양의 비는 아니었지만

어제 저녁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내리고 있어요.

여러분들의 지역 모두 피해 없이 괜찮으시지요?

오늘 소개할 식물은 바로 자귀나무 입니다.

 

이름만 들으면 어? 이게 무슨 나무였더라~

하실수도 있지만 제 카테고리의 이름과 같이

공작새의 꼬리를 닮은 저 꽃은

어딘가 익숙하지 않으신가요?ㅎㅎ

꽃이 핀 모습과 나무의 이름이 매치가 잘 안돼서

저도 기억하는데 꽤 오래걸렸던 기억이 나요 ㅎㅎ

그럼 자귀나무에 대해 알아보러 가볼까요!

 

#자귀나무 기본정보

자귀나무의 학명은 'Albizia julibrissin'입니다.

자귀나무는 자귀대의 손잡이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나무였기에 붙여진 이름인데

소가 잘 먹는다고하여 소쌀나무라고

부르는 곳도 있고 야자나무를 닮았다고 하여

산야자나무라고 불리기도 해요.

또 자귀나무는 부부의 금실을 상징하는

나무로 합환수, 합혼수, 야합수라고도 말해요.

보통 자귀나무는 산과 들에서 자라는데

이런 이유로 마당에 정원수로 많이 심었답니다.

 

자귀나무의 꽃은 연분홍색으로 6~7월에 피고

한 번 피면 한달간  피어 있어요. 

작은 가지 끝에 15~20개씩 달리며,

꽃이 붉은색으로 보이는 것은 수술의

붉은 색깔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거예요.

자귀나무가 꽃을 피우기 시작하면

장마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고

꽃이 지기 시작하면 

장마의 끝을 알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장마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지금이기에

꽃이 아직 달려있음을 예상해보아요.

 

자귀나무의 잎은 어긋나게 나며 좌우가 

같지 않은 타원형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합니다.

자귀나무의 잎에는 특이한 점이 한가지 있는데요.

낮에는 잎이 펴지고 밤이 되면 잎사귀가 오므라져

서로 마주보며 합쳐져서 잠이 든다고해요 ㅎㅎ

 

한방에서는 이 자귀나무 껍질에

탄닌과 사포닌 성분이 들어있어

신경쇠약, 불면증에 약용으로 사용하고

뿌리 껍질을 벗긴뒤, 말려서 달여 먹으면

이뇨, 살충작용, 늑막염에 효과가 있다고 해요.

약재로 쓸때 열이 많은 사람에게는 맞지 않다고 합니다.

 

#자귀나무 꽃말과 전설

자귀나무의 꽃말은 '환희', '두근거림' 입니다.

뭔가 꽃의 생김새와 딱 어울리는 꽃말 아닌가요?

이런 꽃말과 어울리는 전설이 있어 알려드릴게요~

 

어느 산골에 한 남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 남자에게는 중매는 많이 들어왔지만

마땅한 사람을 만나지 못하고 있었지요.

어느 날 길을 걷다가 꽃이 많이 피어 있는 집을

발견했고 그 집으로 들어가 꽃을 구경하다

부엌에서 나오는 여자를 보고 한 눈에 반했어요.

그 자리에서 꽃 한송이를 꺾어주며 청혼했고

그들은 결혼을 하여 행복하게 지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남편이 장을 보러 가서

술집 여인에게 빠져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고

아내는 매일 백일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러자 산신령이 나타나

"언덕위에 피어있는 꽃을 꺾어다가 

방안에 꽂아두어라" 라고 말했고

아내는 산신령의 말을 따라 방에 꽃을 두었는데

저녁에 남편이 집으로 돌아와 그 꽃을 보고

자신이 처음 아내를 만났을때의 그 꽃임을 깨닫고

아내의 사랑을 다시금 느껴 그 후로는

정말 알콩달콩 잘 살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나오는 꽃은 바로 자귀나무 꽃이지요.

 

또 하나 중국에서 전해지는 짧은 이야기가 있는데

부부의 연이 너무 좋아서 그 이유를 물었더니

자귀나무 꽃을 베개 속에 놓아서 그 향으로

부부의 연을 오래 지속되게 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식물과 관련된 전설에는

슬픈 이야기들이 많은데 이 전설은

약간 괘씸?하면서도 행복한 결말의 이야기네요 ㅎㅎ

 

오늘 자귀나무에 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뭔가 자귀나무는 걸어다니면서보다

차를 타고 다니면서 더 많이 본 기억이 있어요.

빠르게 지나가는 풍경들 속에서도

자귀나무 꽃은 공작새를 닮았다고 할만큼이나

화려해서 그런지 눈에 딱 들어오더라구요.

자귀나무의 꽃은 연분홍빛의 색깔도 그렇고

바람에 살랑거리는 꽃잎을 보면 참 행복해지지않나요?

이 포스팅을 하면서 자귀나무 꽃을 봤던

기억이 나면서 기분이 좋아지네요 ㅎㅎ

이 글을 보는 여러분들도 조금이나마 행복함을 

느끼시길 바라면서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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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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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세기 문방구 2020.07.13 17:05

    아..이게 자귀나무였군요!!!....와...너무 신기해요. 식물이나 나무 이름을 알게될때마다 기분이 좋아요.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
    답글

    • 앗 이게 바로 제가 의도했던 '길가다 본 바로 그 꽃'을 알아가는 재미!! 좋아하시니 저도 너무 기뻐요!😊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 놀먹선생 2020.07.13 19:58 신고

    저 잎이 오므라드는 나무가 자귀나무였군요 ~~ 흠 저는 오늘이야기의 촛점을 바람난 남편에게 맞춰서 때찌 때찌 ~!!! 하고 갑니다 ㅎ
    답글

    • 놀먹선생님 글의 답글에 또 답글을 남기고팠는데 티스토리는 고것이 안되나봐요 ㅎㅎ
      맞습니다!! 저도 오늘 글 쓰면서 그 부분에서 가장 집중했어요 어찌 제 맘을 딱 아시고 그 부분을 잡아주셨지~ㅎㅎ

    • 놀먹선생 2020.07.13 21:58 신고

      자기 댓글에 답글 달면 대댓글 되는거 아닌가욤?ㅎㅎ 하 동안 네이버의 편리함에 익숙해져 있다가 티블은 뭔가 다 내가 알아서 해야되는 셀프서비스같은 느낌이랄까? ㅎ html고자는 그저 우옵니다 ..

    • 아 그르네요!! 아직 모르는 기능이 너무 많아요🤔 그냥 달면 되는거였네요 ㅎㅎ
      html.... 신세계에요! 전에 이것저것 만져보다 막 고장나듯이해서 쉽게 못만지겠어요 ㅋㅋ넘 어려우요 ㅠㅠ

  • 포우_ 2020.07.13 21:37 신고

    꽃 모양이랑 꽃말이 정말 잘 어울리는거 같네요 두근두근해지는거 같습니다. ㅎㅎ 잘 보고 갑니다.
    답글

  • 초록마미스 2020.07.14 15:07 신고

    진짜 공작새의 꼬리를 닮은듯 해요ㅎ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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