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실몽실 수국
안녕하세요~~!
오늘 함께 알아볼 꽃은 바로 수국입니다.
이제는 이른 장마로 인해 거의 시들어 가는 추세지만
저번주까지만해도 몽글몽글 아주 예쁘게
우리들의 눈에 보였던 꽃이었죠!
색상도 보라빛, 파란빛, 자주빛, 분홍빛
아주 다양해서 골라보는 재미가 있어요.
저번에 소개해드린 능소화처럼
수국도 여름하면 생각나는 꽃이에요.
저의 카테고리 이름이
"길가다 본 바로 그 꽃!"이기에
최대한 그 계절에 맞는
계절꽃들을 소개해드리려 해요 ㅎㅎ
내가 보았던 식물이 나와야 더 재미가 있으니까요?!
서두는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이제 수국에 대한 정보들을
마구마구 알려드릴게요~
#수국 기본정보
수국의 학명은 Hydrangea macrophylla 입니다.
수국은 수국, 나무수국, 산수국으로 다양한데
우리가 보통 보는 풍선처럼
둥근 모양의 꽃은 일반 수국입니다.
뒤에서 산수국과 나무수국은
어떻게 다른지 사진으로 비교해 드릴게요~!
수국은 6월~7월에 피는 꽃으로
10~15cm 크기로 동그랗게 달려요.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으로 두껍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어요.
그 톱니때문인지 저는 수국잎을 볼때마다
깻잎이 생각나더라구요 ㅎㅎ
꽃이 피기 시작하는 초기에는
아래 사진처럼 녹색이 약간 들어간 흰 꽃이에요.
자라면서 점차 진한 색상이 입혀지는데
토양의 성질에 따라 색이 결정된답니다.
토양이 강한 산성일 때는 푸른빛을 띠게 되고,
토양이 알칼리성일 경우에는
붉은색을 띠게 된답니다.
이런 특성때문에 토양에 첨가제를 넣으면
꽃을 원하는 색으로 틔울 수 있어요.
아주 재미난 사실이죠? ㅎㅎ
또한 우리 눈에 꽃잎처럼 보이는 부분이
사실은 꽃받침이라는 사실!
이 사실을 모르는 분들이 은근 많아요~
지인과 길을 가다 수국을 만나게되면
이 정보를 말하며 지식을 뿜뿜 해보시는걸 추천해요.
수국의 사용처를 말하자면
지금은 주로 관상용으로 많이 식재하는데
옛날에는 꽃을 말려 해열제로 사용했었고,
심장을 강하게 해 주는 효능이 있다고도 해요.
#색깔마다 다른 수국의 꽃말
수국은 색깔에 따라 꽃말의 의미도 다르다고 해요.
이건 글쓴이도 이번에 처음 안 정보인데
무척 다른 뜻들을 가지고 있어 신기했어요.
우선 아무 색도 입혀지지 않은
하얀색 수국의 경우
변덕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하얀색에서 파란색으로도, 분홍색으로도
바뀔 수 있기에 그런걸까요?ㅎㅎ
파란색 수국의 꽃말은 거만과 냉정,
분홍색 수국의 꽃말은 처녀의 꿈,
보라색 수국은 진심을 표현한다는 뜻이 있다네요 ㅎㅎ
꽃말을 염두에 두고 꽃 선물을 한다면
상대방에 대한 나의 생각에 따라
수국 꽃의 색도 달라지겠지요~?
#여러 수국의 생김새
앞에서 말했듯이 수국은 크게
수국, 나무수국, 산수국이 있어요.
이 세가지는 딱 볼 때 외형이 아주 다르게 생겼답니다.
수국은 위의 사진처럼 공모양처럼
둥글게 생겼고 땅에 가까이 붙어있어요.
나무수국의 경우 이름처럼 나무에 꽃이 달려있고
둥글기보다는 세모난 모양을 볼 수 있답니다.
산수국은 위의 두 수국과
더욱 다른 생김새를 볼 수 있어요.
같은 수국인데도 종에 따라
이렇게 생김새가 다르다니
역시 식물은 신비로워요!
#수국 명소
많은 분들이 알고 있듯이
가장 유명한 수국 명소는
바로 제주도 입니다.
6월에서 7월 사이에 제주도에 여행을 가면
정말 많은 수국 스팟이 있어요.
제주도는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면
섬 한바퀴를 돌 수 있는 장점이 있기에
아예 수국투어로 제주도 내 각각의
수국 스팟들만 도는 분들도 많다고 해요.
종달리 해안도로, 위미리 수국길,
혼인지, 안덕면 사무소, 김녕교회 등이
가장 유명하다고 해요.
아래 사진은 안덕면 사무소 수국입니다.
안덕면 사무소에는 도로 양쪽을 따라
길게 수국이 이어져 있어요.
파란색의 수국과 분홍색, 보라색 수국이
예쁘게 섞여있어 보는 재미가 있고
중간중간 숨어있는 산수국을 찾는 재미도 있어요.
꽤 길어서 차를 타고 가며 보아도 예쁘고
산책삼아 걷기에도 좋은 길이랍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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