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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동물친구들 (animal)

동물지식 : 모기는 왜 빗속에서도 잘 날까?

by 햇님은방긋 2020. 7. 14.

#날 괴롭히는 모기!

안녕하세요~~!

오늘도 재미난 동물이야기를 들고온 햇님입니다.

글쓴이도 정말 싫어하는 모기이기에 

오늘 썸네일 사진은 모기대신 다른 동물로 

대체해버렸답니다~~!! ^__^

 

사람은 비가 오는날에는 몸도 축 마음도 축

체력도 정신도 2배씩 소모되는 느낌이에요.

그런데 모기는 실제로 폭우가 내리는 날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날 수 있다고 합니다.

모기들이 자기 몸무게보다 2~50배가

무거운  빗속을 날아다닌다는 것이죠. 여름이 되면 매일 밤

우리를 괴롭히는 모기는 어떻게 그렇게 빗속에서도

잘 날아다닐 수 있는지 알아볼까요?

 

모기는 쏟아지는 빗방울을 쉽게 피하는

기술을 알고 있어서 빗속을 가로지르는 걸까요?

혹시 모기의 몸은 방수가 잘되어 영향을

받지 않는게 아닐까요?!

라고 쓸데없는 상상을 해봅니다 ㅎㅎ

 

이런 사실과 관련해 David Hu 박사가 이끄는

미국의 조지아 공과대학의 과학자 팀이

몇가지 실험을 통하여 모기와 관련된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실험실에 인공강우장치를 설치하고

폭우속에서 모기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빗방울과 모기의

움직임을 고속 비디오로 촬영했습니다.

분석한 결과 모기들은 떨어지는 물방울의

저항을 흡수하는 대신 물방울과 붙어 하나가 되어

함께 움직이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모기들은 빗방울이 다리에 닿으면서 

균형이 흔들리는 순간 재빨리 몸을 굴려

빗방울 위로 달라붙어 떨어지다가

땅으로부터 약 6cm 거리에 도달하면

빗방울에서 떨어져 다시 날아오른다고 합니다.

모기의 털은 방수 기능이 있기에

빗방울에서 자유롭게 떨어지기 수월하다해요.

모기 나름의 전략을 펼치고 있던 것이죠!

Hu 박사는 비를 맞으며 이렇게 생존하는 모기의 전략을

중국 전통 무술인 '태극권'에 비유했습니다.

태극권은 '상대방의 힘에 저항하지 않으면

그 힘이 느껴지지 않는다'라는 철학이 담겨있어요.

아주 고수의 말씀같지 않나요 ㅎㅎ?

무술만화에 사부님이 할듯한 이야기네요!

아무튼 공격에 저항하지 않으면 타격을 흘릴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 모기가 자신에게 떨어지는

빗방울을 대하는 태도가 바로 이 무술의

철학을 완벽히 구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 모기의 전략도 모기가 빗속에서

살아남는 방법 중 하나지만 모기의 몸에도

비밀이 하나 숨어있어요. 모기의 몸 자체가

가혹한 환경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있는데요.  모기의 다리와 날개가

바로 물이 잘 닿지 않도록 생긴것이지요.

카메라로 촬영한 비디오를 분석한 결과

다리와 날개 부분은 아주 작은 크기 덕분에

물방울이 거의 닿지 않는것으로 보였어요.

닿는다 하더라도 방수특성 덕분에

닿은 물은 바로 다른 곳으로 튀어버린답니다.

 

이런 이유로 모기는 이 험한 장마속에서도

우리의 집안과 창문안으로 들어오는 것이에요 ㅜㅜ

오늘 이야기를 포스팅하며 사람도 모기처럼

방수기능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며 생각해봅니다.

오늘도 나갔다오는길에 부슬비로 아주 몸과 머리가 

축축해짐을 겪은 하루였거든요!

이 글을 보시는 방문자분들은 제 마음에 공감해 주실거라 믿고

내일 또 다른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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