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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동물친구들 (animal)

동물지식 : 새끼 올빼미는 왜 엎드려 잘까?

by 햇님은방긋 2020. 7. 16.

#올빼미의 커다란 눈

 

 

'올빼미족'이라는 말 들어보신적 있을거예요.

밤낮이 바뀌어 밤늦게까지 자지않는 사람들을

말하기도 할만큼 올빼미는 야행성의 상징인데요.

밤에 활동하기 때문에 그에 맞는 좋은 두 눈을 가지고 있답니다.

올빼미 얼굴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눈은

주변 환경의 70%정도를 눈에 담을 수 있다는데요.

하지만 큰 눈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빼미는 사람처럼 눈알을 상하좌우로 움직일 수 없습니다.

올빼미의 눈은 사람처럼 동그랗지 않고 

약간 긴 형태로 눈알 위 아래의 공막뼈가

올빼미의 눈알을 꽉 붙잡고 있기에

눈알을 상하좌우로 움직일 수 없어요.

 

하지만 눈알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는 대신

올빼미의 머리는 수평으로 270도,

수직으로는 90도까지 돌릴 수 있다고 해요.

저는 이 말을 표현한 올빼미의 행동을

동영상으로 봤는데 너무 기이했답니다...

몸은 가만히 있는데 머리가 그냥 도로로록

돌아가요 무섭게 ㅠㅠ

 

#새끼올빼미가 사는법

이제 갓 알을 깨고 나와 솜털이 가득한 새끼 올빼미들은

부화 후 약 40일 정도가 지나면서 날개에

뻣뻣한 깃털을 가지게 될 때 쯤에는

어미 올빼미의 곁을 떠나 독립길에 오릅니다.

 

하지만 독립한 후에도 어미 올빼미는 새끼 올빼미들의

곁을 맴돌며 혹시 모를공격을 막아줍니다.

그때로부터 3개월정도가 지나면 자신의 텃세권을 찾아

새끼 올빼미들은 흩어지게 되죠.

이제 어미 올빼미에게서도 정말 독립이기에

자신의 텃세권을 찾는 일은 아주 중요해요.

굶어죽느냐, 사느냐에 경계에 있는 일이거든요.

그런 이유로 실제로 새끼 올빼미들의

약 70%정도만 야생에서 살아남는다고 해요.

 

#새끼 올빼미가 엎드려 자는 이유

 

 

너무 귀엽지 않나요 ㅎㅎㅎㅎ

 

새끼 올빼미가 엎드려 있는 모습을 본

대부분의 사람들은 올빼미가 죽었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알고있는 올빼미는 날카로운

발톱으로 나뭇가지에서 균형을 잡고

앉아있는 모습이기 때문이지요.

낮에 잠을 잘 때에도 나무에 앉는 모습으로

자는 모습이 많이 포착되어 왔기에

사람이 엎드려 자는 것처럼 올빼미가

엎드려 있는 모습은 아주 많이 아프거나

죽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었나봐요.

 

하지만 저 모습은 그저 새끼 올빼미가

잠을 자고 있던 모습이라고 해요.

모든 새끼 올빼미는 엎드려서 자는 경우가 많은데

그건 바로 올빼미가 새끼였을때에는 머리가

몸통에 비하여 매우 무겁기 때문입니다.

 

올빼미의 머리가 차지하는 비율은

몸통의 30~50%정도로 큰 비율이예요.

올빼미도 다른 조류들처럼 비행하기 위해

전체 골격을 이루는 뼈 대부분이 비어 있기에

뼈 무게 역시 전체 체중에서 작은 부분을 차지하죠.

그렇기에 올빼미의 몸통과 다리를 합친 것보다

머리의 무게가 더 무겁답니다.

새끼 올빼미의 경우는 머리 무게에 비해

몸통과 다리가 아직 자라지않은 상태라

머리를 지탱하면서 균형잡기가 어려워

잘 때 엎드린 자세로 자는거라고 하네요.

 

 

 

오늘은 올빼미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오늘 이야기 재미있지 않으셨나요?

글의 내용보다도 사진이 뽀인트라고 생각됩니다 ㅎㅎ

머리가 무거워서 엎으려 있는다는 이유가 너무 귀여워요.

새끼때가 지나고 어른 올빼미가 되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멋있게 자세를 잡겠죠?ㅎㅎ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에 또 재미난 주제로 찾아오겠습니다~~!^__^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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