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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다 본 바로 그 꽃! (plant)

제비꽃(Viola mandshurica)

by 햇님은방긋 2020. 9. 6.

#제비꽃

안녕하세요 여러분~~

길가다 본 바로 그 꽃!

오늘의 꽃은~~

제비꽃 입니다.

 

제비꽃은 정말 전국의 어느 들판에서나

피는 들꽃중에 들꽃이라 할 수 있지요.

제비꽃도 정말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가장 흔히 보는 제비꽃의 

위의 꽃과 같은 생김새의 제비꽃일 거예요.

 

제비꽃은 땅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봄을 알리는

꽃 중의 하나이기에 바깥을 다니다

제비꽃이 핀 것을 보면 봄이 왔다는 것을 느꼈던 것 같아요.

아름다운 보라빛깔을 가진 제비꽃,

궁금하지 않으세요?ㅎㅎ

 

#제비꽃 기본정보

제비꽃의 학명은 'Viola mandshurica'입니다.

제비꽃은 전국의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로

줄기가 없이 잎은 뿌리에서 모여 나고

잎자루가 길이 3~15cm정도 됩니다.

 

제비꽃이란 이름은 강남에 갔던 제비가

돌아올 때쯤 꽃이 핀다고 해서 붙여진 것인데,

지역에 따라서 오랑캐꽃, 반지꽃, 앉은뱅이꽃,

외나물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다양한 이름 중 오랑캐꽃이란 이름은

꽃을 뒤에서 보면 그 모양이 오랑캐의

투구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기도 하지만

오래 전 제비꽃이 필 무렵이면 어김없이

중국 오랑캐들이 침입해 노략질한 것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 참 마음이 아픕니다ㅜㅜ

 

제비꽃은 종류가 많기로도 유명한데요.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대표적인

제비꽃 몇 가지를 말해보자면

세모난 달걀형 꽃잎에 짙은 보라색 줄무늬가 있는 ‘왜제비꽃’, 

왜제비꽃

잎에 알록달록한 줄무늬가 있는 ‘알록제비꽃’, 

알록제비꽃

잎새 모양이 단풍잎과 비슷한 ‘단풍제비꽃’, 

단풍제비꽃 / 출처:티스토리 하늘땅우리

원줄기가 없고 전체에 털이 난 ‘잔털제비꽃’, 

잔털제비꽃

흰꽃 아래쪽 꽃잎에 자주색 줄무늬가 선명한 ‘콩제비꽃’

콩제비꽃 / 출처:제주환경일보

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만 이렇게 많은 종류의

제비꽃이 자라고 있었다니 ㅎㅎ 

정말 놀랍죠? 모양과 색상도 종류마다

딱 알아채게끔 달라 식물은 정말 신기한 것 같아요~

 

제비꽃의 꽃은 4~5월에 피며 꽃잎은 5장입니다.

보통 진한 자주색으로 피는데

꽃의 색상에 따라 그 변종이 많은 편입니다.

보라색 제비꽃

색깔만으로 나눈다면 크게 세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우선 가장 흔한 보라색,

그리고 고산지대에서 볼 수 있는 노랑색,

그리고 흰색입니다.

보라색은 보라색도 있지만 분홍색에 가까운

보라색을 띤 제비꽃들도 많은 등 

자세히보면 같은 계열의 색에서도

다양한 색을 띄고 있는 제비꽃입니다.

노랑색 제비꽃
흰 제비꽃


제비꽃의 열매는 타원형으로 생기며

익으면 터져서 씨앗이 멀리 퍼져나갑니다.

그 씨앗은 아주 척박한 곳에서도

꽃을 피울 정도로 아주 강인합니다.

씨앗이 날아가 자리잡을 틈만

조금이라도 있으면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지요.

아스팔트로 포장된 도로는 물론이고

시멘트 담장 아래에도 꽃을 피웁니다.

제비꽃 열매

 

#제비꽃 꽃말과 이야기

제비꽃은

'겸양', '순진한 사랑', '나를 생각해주오'

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뭔가 엄청난 사연이 있을법한

꽃말이지요?ㅎㅎㅎ

그래서 제가 제비꽃의 절절한

꽃말과 관련된 전설을 알아왔습니다.

옛날 아름다운 이아라는 소녀는

양치기 소년인 아티스를 사랑했습니다.

그러나 아티스를 귀여워하던 미의 여신 비너스는 

그녀의 아들인 큐피드에게 두 개의 화살을

두 사람에게 각각 쏘도록 하였습니다.
 

이아에게는 영원히 사랑이 불붙는 황금 화살을, 

아티스에게는 사랑을 잊게 하는 납 화살을 쏘게 하여

이들 사이를 갈라 놓게 하였습니다.
 

사랑의 화살을 맞은 이아는

못견디게 보고 싶은 아티스를 보러 갔지만, 

납 화살을 맞은 아티스는 이아를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이아는 결국 비통한 나머지

울다 지쳐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말았습니다. 

이것을 본 비너스는 안쓰러운 마음에

이아를 작고 가련한 꽃으로 만들어 주었는데 

이 꽃이 바로 제비꽃이라고 합니다.

 

정말 머리위에 물음표를 가득 띄우게

만드는 전설이지 않나요??

비너스 본인이 두 사이를 갈라놨으면서....!!

안쓰럽다고 또 어여쁜 꽃으로 탄생시키다니

거참 이 이야기에서 비너스의 역할은

쫌생이인가 봅니다 ㅎㅎ

 

제비꽃에는 사랑에 관련한 꽃말도 가지고 있지만

겸양이라는 꽃말도 가지고 있지요.

겸양은 '겸손한 태도로 남에게 양보하거나 사양함'

이란 뜻을 가지고 있는데
일상생활에서 항상 겸손한 태도로

남에게 양보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꽃말이네요 ㅎㅎ

 

오늘은 여기까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는 들꽃 중 하나인

제비꽃에 관하여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ㅎㅎ

읽는동안 즐거운 시간이셨으면 해요~

다음 식물에서 다시 만나요!>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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